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allegro 에서 adagio 로

별아저씨의집 2011. 2. 9. 03:24
하늘이 눈부시게 맑다.

켈리포니아에 올 때마다  삶의 템포가 allegro에서 adagio로 변한다.

걸음걸이도 그렇고 분주한 마음도 그렇다

마치, 강한 햇살이 몸을 녹여 세포들의 움직임을 느리게 만드는 것 같다. 


첫 날, 월요일 어제, Tommaso와 많은 얘기를 했다. 세가지 정도 프로포잘들에 대해 나누고 여기 있는 동안 어떤 일들을 함께 할지에 대해 나누었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 상황들에 대해 서로 묻기도 하고. 그는 내 학생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밀어주고 싶어한다. 그와 얘기하면 항상 새로운 것들이 보이고 연구하는 삶이 즐겁게 느껴진다. 

오늘은 약간 여유가 있다. 목요일에 할 세미나를 준비해야 겠고 오후 늦게는 바람도 좀 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