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쇼팽 탄생 100주년

별아저씨의집 2010. 10. 18. 22:39
쇼팽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캠퍼스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음대 콘서트 홀에서 쇼팽의 음악을 연극과 결합한 작품을  보고 왔다.

'쇼팽과 조르쥬 상드'라는 제목을 가진, 음악과 연극을 결합한  이 작품은 상드와 그의 옛애인 미셸이 등장하여 주고 받은 편지를 낭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그 사이사이 쇼팽이 작곡한 14편의 곡이 연주된다. 

익숙한 쇼팽의 피아노 멜로디들이 화려하게 흐른다.

쇼팽의 피아노 곡을 이렇게 집중적으로 들은 것은 처음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된 편지 내용을 통해 당시 사회상과 개인사를 엿보면서 곡을 이해할 수 있는 괜찮은 작품이었다. 물론 두시간 동안 이어지는 흐름 중간 부분은 무척 따분할 수도 있다. 

39살에 인생을 마감한 천재 피아니스트를 엿보고 그의 작품들을 감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