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벌써 치매일까?

별아저씨의집 2010. 8. 13. 01:04
수년 전 부터 눈이 많이 나빠져서 안경이 없으면 상당히 불편하다. 

작은 글씨들이 안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안경을 항상 들고 다니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책상에 앉는 순간, 안경을 안 가져온 것을 깨달았다.

집에 갔다올까? 그냥 버티었다. 컴퓨터 스크린은 활자를 크게 해서 보면 왠만큼 일을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저녁에 퇴근하려고 차에 올라탔더니 안경집이 조수석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그러니까 아침에 분명 안경을 들고 집을 나섰다는 것이지.

으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