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오늘 맛본 두 가지 유쾌함

별아저씨의집 2010. 5. 24. 23:40
저녁에 운동을 하다 한일전 축구를 잠시 봤다. 박지성이 때린 슛, 정말 통쾌했다. 한동안 축구를 못했는데 근질근질하다.

밤에 신문을 뒤지니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 대한 기사가 났다. 한국의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제작 지원사업 공모에 출품되었던 이 영화는 평가 점수가 낮아 선택되지 못하고 떨어졌다. 심지어 한 심사위원은 빵점을 주었단다. 이 대목에서 웃음이 터졌다. 영진위에서 탈락한 각본이 칸에서는 각본상을 받았다니. 아마도 정치적 판단이었겠지. 빵점을 준 그 심사위원, 요즘 밥이 넘어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