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종교 이슈/창조-진화 논쟁

2009년, 종의 기원 150 주년

별아저씨의집 2009. 2. 15. 11:39
퇴근하는 길에 라디오 뉴스를 종종 듣곤 합니다. 며칠전에는 다윈이 '종의 기원'을 쓴 지 150년이 되었다면서, 진화-창조 문제를 이슈로 토크쇼를 하더군요.  

신문에도 이와 관련된 기사들이 조금씩 납니다. 카톨릭이 진화론을 수용했다느니, 창조과학자들이 온라인 저널을 만들었다느니, 올해는 창조-진화 진영 사이의 충돌이 심해질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있는 해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제가 신앙과 과학을 주제로 강의하는 기회로 늘어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과학전공자들과 신학 전공자들을 각각 타겟 그룹으로 삼고, 그리고 보통 일반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들을 차별화할 계획입니다. 일단 과학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의 컨텐츠는 마련되어 있는데 신학 전공자들을 위해 약간의 변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반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조금 더 평이하게 큰 그림 위주로 마련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2월 말 즈음에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가 있을 예정이고 4월 초에는 어느 교단 목사님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질문들이 나올텐데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서로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의 노종문 간사와 통화하다가 제 원고가 올 봄에 책으로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목을 '신앙, 과학을 껴안다'로 잡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출판계도 종 수를 줄이고 긴축 경영을 하는 해 인데 제 책 두 권이 올해 나오는군요. 아직 편집작업을 거쳐야되긴 하지만 좋은 책으로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여러모로 격려와 기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